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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 줄멍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과학적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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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 줄멍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과학적 근거


특별한 외모의 우리집 고양이 '줄멍'이 가진 외모적 특성을 파헤쳐 본다.  (이 글은 고양이의 콧날 각도에 대해 재미삼아 풀어본 글입니다., 실제 과학적 분석이 들어있지는 않다.)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긴 우리집 집고양이 '줄멍'(당시 만 2.5세)의 모습, 2017.02.26



1ST | 2018.02.11
우리집 고양이 '줄멍이'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과학적 근거


작성자 : '떠도는구름'

우리집 고양이 '줄멍'은 정말로 잘 생겼다.
혹자는 '장동건 고양이'라고도 부른다.
너무 눈이 부신 외모에 똑바로 쳐다보지 못 할까 걱정되어 늘 눈곱 하나는 남기고 다니는 녀석, 줄멍을 실제로 본다면 장동건이 고마워 할 정도로 잘생겼다 느낄 것이다.

줄멍의 외모에는 도대체 어떤 과학적 비밀이 숨어있는 것일까?


'줄멍'이 잘생길 수 밖에 없는 과학적 근거



"우아~ 잘 생긴 놈!!!"
우리집 귀염둥이 고양이 '줄멍'을 보며 수시로 방언처럼 터지는 감탄사이다.


(돼지 쿠션 목에 휘감고 주무시는 잘생긴 고양이 '줄멍', 2015.05.04)

줄멍은 잘생겼다.
가히 '장동건급'이다.


줄멍의 이 빼어난 외모에는 분명 과학적 이유가 있을 것이다.

도대체 우리 줄멍이는 어찌하여 이렇게 잘 생길 수 있는 것인지 매우 궁금해졌고, 과학적인 분석을 실시해보고자 하는 욕구가 일었다.
그리고, 줄멍이가 잘 생길 수밖에 없는, 신뢰도 매우 높은 수준의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하였다.

다음은 고양이의 이마에서 코로 흐르는 라인이 이루는 일반적 각도이다.
(표본은 내 주변의 고양이에 한정하였다. 초상권 문제 때문이다.)

(옆 동네 사는 쓰다듬기기 대장 자유고양이(길고양이) '쓰담꼬'(좌)와 성동구청 뒤편 늠름한 자유고양이 가장 '돌이'(우))

(우리집 자유고양이 급식소 단골 고객 '코깜이'(좌)와 제리꼬/삼딸기의 아비 고양이 '삼쾡이'(우))

위에서 보듯, 콧날은 대체로 각도 150도~155도 사이가 주류를 이룬다.


(지금도 우리집 마당에서 사는 자유고양이 '삼딸기'(좌)와 이제는 집안에 들어온 '제리꼬'(우) 그리고 그들의 어미 고양이 '삼숙이'(중))

'삼딸기'도 일반적인 각도를 보이는데, 삼딸기의 엄마 '삼숙이'는 조금 더 오똑한 코를 가지고 있고, 삼딸기와 남매간인 '제리꼬'는 조금 더 밋밋한 라인을 보이지만 매우 큰 차이는 아니다.

('줄멍'의 이마에서 코로 흐르는 놀라운 라인)

그런데, 줄멍의 저 놀라운 라인을 보라.

우리집 귀염둥이 줄멍이는 진짜 잘생겼다!
각도 124도의 오똑한 콧날!
이것이 줄멍을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긴 고양이로 만드는 비밀이었던 것이다.

가장 극단적인 비교는 우리집 현관 앞을 점령하고 거주 중이신 길고양이 '샬이샬샬'의 경우를 보면 된다.

(우리집 현관 앞을 무단 점거하고 살고있는 자유고양이 '샬이샬샬', 이마와 코가 거의 평면상에 있다.)


신난 김에, 줄멍이의 환상적인 측면 사진 몇 장을 아낌없이 투척한다.

('줄멍', 2015.12.25)
(줄멍', 2015.12.25)
('줄멍', 2015.12.20)
('줄멍', 2016.01.09)
('줄멍', 2016.04.30)



잘생긴 고양이 '줄멍'에게도 과거는 있었다.



그런데, 줄멍도 여느 연예인 스타와 마찬가지로, '과거 굴욕 사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마당에서 자유고양이(길고양이)로 살던 시절, 꾀죄죄한 털상태, 흐릿한 줄무늬, 새까만 귀 그리고 겨울을 나기 위해 부숭부숭한 털 등, 잘생긴 것과는 꽤 거리가 있었다.
그가 어찌어찌 결국 집안으로 들어와 살게 되고, 장동건으로 변신하는 데에는 채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줄멍'이 아직 마당에서 자유고양이로 살던 시절 (약 5개월령), 2016.01.02)

  ('줄멍'이 아직 마당에서 자유고양이로 살던 시절 (약 8개월령), 2016.03.29)



이제 주위를 한번 둘러보자.
오늘 아침 나를 스쳐갔던 그 길고양이도 어쩌면 '설현'이나 '유아인'이었는지도 모른다.





(최초 글 작성일 : 2016.05.07)

위 글에서 주장하는 날렵한 콧날이 외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위 글 자체에도 전혀 들어있지는 않다.
그저 줄멍이는 잘 생겼고, 잘생겼는데 코가 오똑하고, 그러면 코가 오똑한 것이 잘 생긴 것이고, 줄멍이는 오똑한 코를 가졌고, 그러니 줄멍이는 잘 생긴 것이고...
이런 황당한 논리의 순환 정도 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어쨌든 줄멍이가 잘 생긴 것 만은 분명하다.
그러니 이글에서의 부족함을 찾아내려 하지 마라.
줄멍이의 코가 밋밋했으면, 나는 그게 줄멍이가 잘 생긴 것이라 우길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저렇게 코가 오똑한 줄멍이 같은 녀석들은 측면 사진이, 샬샬샬과 같이 코가 밋밋한 녀석들은 정면 사진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경향은 있는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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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우리집 고양이 '줄멍이'가 세상에서 제일 잘 생긴 과학적 근거, https://blog.naver.com/rombo0/220711669821
2017.02.27, 우리집 줄멍 선생의 멋진 콧날에 봄이 오고 있다., https://blog.naver.com/rombo0/22094573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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